사람들이 나의 글을 읽으려 홈페이지, 혹은 블로그를 찾아준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물론, 요즘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하여 잘 갠 떡밥 같은 제목으로도 많은 트래픽을 유도할 수 있지만
어쨋든 내 좌판의 물건 하나 안사가도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것은, 행복한 일일거다.

특히나 나처럼 글을 올리지 않고 조용히 놔둘땐 100명 내외의 방문객이 드나드는 블로거의 경우,
오늘 내가 누린 호황처럼 7000명이 넘는 투데이를 기록하는 것은 흥분된 일이다.
리퍼러통계를 보며 어디서 유입이 되었나 보기도 할 거고,
댓글에 또 댓글을 달며 즐거움을 만끽할 것이다.

그런데, 다음이나 네이버, 티스토리나 이글루 같은 임대형 블로그가 아닌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얼마 안가 '트래픽 폭탄'에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오늘 나도 블로거뉴스에 베스트로 선정된 글 때문에 오후 3시 쯤인가 부터 한시간 정도 접속이 되질 않았다.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게 베스트에 선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트래픽 때문에 홈페이지 접속이 안된다면
'방문객 유입'에 신경을 많이 쓰는 블로거의 경우, 눈에서 땀이 날 지도 모르는 일이다.

솔직히 개인서버를 돌리는 유저보다 호스팅을 받는 블로거가 이 부분에선 더 불리하다.

매일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단기간 유입 방문객이 많아질 때, 트래픽 리셋을 신청할 수는 있겠지만
대형 포털의 메인에 글이 걸리거나, 붐이 일어 단기적인 유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때
결국 돈을 주고 트래픽을 더 늘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뭐, 그렇게 늘려놓은 트래픽도 평상시로 돌아왔을 때에는 필요없는 잉여분이 되는데도 말이다.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를 보며 걱정했던 것도 그런 부분이다.
임대형 블로그는 충분히 소화할만한 트래픽이겠지만,
네이버 메인에서 소개된 설치형, 호스팅 이용 블로거라면 삼십분이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부분의 해결책은 트래픽용량을 더 늘리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럴 생각이 없다면, 임대형 블로그로 전향하면 해결 될 일이니 설치형 블로그를 고집하지 않으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

개인서버유저에겐 이 부분이 문제다.

개인서버유저는 왠만한 트래픽은 걱정 않겠지만,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은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나 역시 전문가가 아니라 왜 그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마 공유기가 버틸 수 있는 최대 접속자를 넘으면
버벅 대다가 결국 문제가 생기지 않나 싶다.

개인서버를 돌리는 것은 나 같은 몇몇 사람들에겐 로망이며 자부심이다.
그것은 마치 집 어항에서 물고기를 키우고 있는 것 같은 물생활과 맞먹는 즐거움이며,
누전세가 가끔 울리긴 하지만, 왠만한 트래픽엔 문제 없으며 하드 용량을 혼자 다 쓴다는 기쁨이다.

그런데 이런 트래픽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로망이고 뭐고 때려치고 티스토리 고고"

뭐, 누군가에겐 이정도로 해결될 간단한 문제겠지만,
승리의 프비유저는 굴복하지 않기에

reboot과 apachectl restart로 맞서고 있다.

혹시 이런 부분을 해결한 블로거가 있거나
그것도 해결 못하냐 멍청아, 라고 하실 분이 있다면 조언을 부탁드린다.
뉴비는 언제나 굽신굽신.

아, 그리고 /var 의 용량이 목까지 차 오른 상태에서
뭔가 해결할 방법이 없는지도 알고 싶다.
(백업 후 파티션 용량을 늘리는 것은 자료가 날아갈까봐 후달려서 하질 못하겠다)
(링크를 /usr 쪽으로 거는 방법이 있다는데, 역시 리눅스에서의 방식이 아닌 FreeBSD에서의 방식을 알고싶다)

개인서버 유저들 화이팅!
MBC노조 화이팅!
강기갑 화이팅!

+ XE 이용자분들은, 1.1.4로 업뎃 되었네요. 제로보드 홈피 확인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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